[독일여행]걸려넘어지는 돌 Stolperstein

알쓸신잡 프라이부르크 편에서 소개된 슈톨퍼슈타인, 번역하면 '걸려넘어지는 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표식은 프라이부르크 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에 있는데요, 예를 들면 베를린에서는 조용한 중산층 동네의 어느 길에 아주 촘촘하게 있었습니다.
독일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나름 공부를 해보니
아무데나 박은 돌이 아니라 서류와 관공서 기록이 철저했던 독일에서는 그 당시에 잡혀갔던 유대인, 장애를 가진 독일인 등 나치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이 실제 살았던 집 앞에 표시를 해두었다고 합니다.

그 동네에는 이런 표식도 있었는데요

당시에 잡혀가서 희생된 “이웃”을 추모하고 기억하자는 자기성찰 같은 표지판이었습니다. 

거의 가족단위로 인근의 수용소 즉, 뮌헨의 경우에는 다하우로, 베를린은 아우슈비츠나 리가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슈톨퍼슈타인에는 출생년월일과 어디로 끌려갔고, 어디에서 죽었는지가 기록되어있습니다.  

그제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을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이있었지만 그냥 언제나 그렇듯 조용한것 같습니다.

수백만명을 살해한 혐의로 이스라엘 모사드에 의해 납치, 이스라엘에서 전범재판을 받은 아이히만과
백린탄을 비롯한 온갖 최신 무기를 갖고 돌로 무장한 팔레스타인인을 사방벽에 가두고 공격하는 이스라엘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알쓸신잡에서 이 부분에 대해 한번 언급해주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그부분에 대한 내용은 없었네요.

갇혀서 고립된 특성상 최고의 인구밀도와
최악의 실업율
최고의 영아사망율을 기록하는
팔레스타인에도
언젠가 슈톨퍼슈타인이 박히고, 이스라엘이 자기들이
지은죄를 참회하며 그 옆에 초와 장미를 두고 가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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