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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 나침반

뮤지션 이적이 신곡을 발표한다. 오는 12월 14일 목요일 오후 6시 <흔적 part 1>을 공개하는 이적은 지난 2013년 11월 5집 <고독의 의미> 이후 4년여 만에 신곡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적은 "오래 공들여 준비한 노래들 중 이 계절에 어울릴 세 곡이 담겨 있다."고 소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나침반'은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티어 나가는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적은 "속으로 제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썼습니다만, 배우자, 친구, 애인, 부모, 형제자매, 동료 그 누구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전적으로 응원해주는 이를 떠올리며 이 노래를 듣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이적은 "살기 팍팍한 시절, 쓰러질 것 같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질 때 우리는 누구로 인해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여운을 남겼다. 

타이틀곡 '나침반'은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고 밴드와 현악기가 돕는 편성으로 일반적인 가요 구성을 좀 벗어났다. 격정적이기보다 낮게 읊조리는 후렴을 통해 우리 마음의 작지만 단단한 다짐을 담아냈다. 

이적은 "어떻게 들으실 지 저도 궁금합니다. 여러 차례 들으면 들을 수록 진심이 전해지는 곡이 아닌가, 제 곡이지만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이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소망했다. 

또한, 나머지 2곡 '멋진 겨울날'과 '불꽃놀이'도 이적 특유의 감성이 촘촘히 묻어난다. 

'멋진 겨울날'은 재즈 트리오와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겨울음악'의 느낌을 추구한 곡이다. 세련된 사운드이지만 날것의 감정 또한 담으려 했다. 어느 겨울날 이별을 통보 받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람의 마음을, 장면이 그려지듯 써내려갔다. 어느 멋진 겨울날이 그렇게 멋지지만은 않은, 서글픈 아이러니의 노래다.

또, '불꽃놀이'는 콘서트에서 모두 맘껏 즐길 수 있는 사운드의 곡이다. 하지만 가사는 마냥 즐거운 내용은 아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짝사랑의 마음을, 불꽃놀이를 올려다보는 일에 비유해 보았다. 불꽃이 터지는 순간의 환희와 끝난 뒤의 아쉬움이 이 노래에서 동시에 느껴진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적은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울려퍼지다’를 열고 부산, 대구, 광주에서 3만 관객과 조우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적은 2015년에서 2016년에 걸쳐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로 1년간 팬들을 만났다.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66회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는 국내 유일의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신곡 발표와 동시에 이적은 오는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갖는다.  

2017년 12월 14일 오후 6시 이적의 <흔적 part 1>이 마침내 음악팬들과 농밀한 조우를 한다. 

작사/작곡 : 이적 
노래 : 이적


고단한 하루가 끝나지 않는

이미 늦은 저녁

전화기 너머 들리는 네 웃음소리

난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

아직 이 황량한 세상 속에

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


아침마다 쏟아지는 햇살이

부담스러울 때

어느새 곁에 다가와 잠든 네 얼굴에

난 다시 일어날 수 있어


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

아직 이 황량한 세상 속에

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


어지러웠던 하루하루가 

먹구름처럼 내 앞을 가로막아도

너의 눈빛이

마치 꼭 나침반처럼

내 갈 길 일러주고 있으니


아직 내겐 너라는 선물이 있으니까

아직 이 황량한 세상 속에

너는 내 곁에 있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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