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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 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Op.73 "Emperor"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다니엘 바렌보임 피아니스트, 지휘자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연주

Daniel Barenboim Staatskapelle Berlin


1악장 Allegro

2악장 Adagio un poco moto 

3악장 Rondo, Allegro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베토벤의 5곡의 피아노 협주곡의 최후를 장식하는 곡으로 작풍은 원숙하고, 구성은 웅대하며 내용은 장엄한 최대의 걸작이다. 1809년 (38세)의 작품이다. 베토벤은 35세에서 40세에 걸친 5년동안에 비참한 전쟁을 두 번이나 경험하였다. 그러나 강직했던 그는 일단 정착한 빈에서 한 발짝도 떠나지 않았다. 그 전쟁이란 1805년과 1809년 2회에 걸친 나폴레옹 군과의 싸움으로서 두 번 다 오스트리아 군은 참패했고, 빈은 나폴레옹 군대에 의해 점령되었다. 1809년 전쟁 때에는 약 20만의 오스트리아군이 명장 칼 대공의 지휘 아래 용감히 싸웠으나, "대육군"을 자랑하는 나폴레옹군의 교묘한 작전과 기동력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리하여 나폴레옹은 5월 8일에 빈의 쇤브룬에 들어왔고, 13일에는 입성식이 거행되었다. 하이든이 빈에서 77세의 생애를 마친것은 그로부터 18일 후인 5월 31일의 일이었다. 프랑스 장교와 길에서 엇갈릴 때, 베토벤은 이렇게 말했다고 전한다. "내가 만약 전술을 대위법만큼 잘 알고 있었다면, 한 번 혼을 내줬을텐데 말이야"

이런 혼란 속에서 《황제》는 완성되었다. "교향곡 제5번", "제6번"을 완성한 다음 해이니만큼, 베토벤의 왕성한 창작력은 설사 육체나 정신이 흔들리기는했지만, 결코 그 걸음을 멈추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뒤에도 신변의 사정은 조금도 호전되지 않았다. 이 무렵부터 베토벤은 점점 더 마음 깊숙이 정신을 가라앉히게 되며 "고별"소나타등을 써서 기술적 원숙에서 정신적 성숙으로 일단 전진한다. 이른바 후기로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 협주곡은 그런 점에서 베토벤의 창작이 명인적 연주 기교의 정점에 도달하여 압도적 역감을 보였던 시기, 그러면서도 내일에의 불안이 항상 존재했던 시기의 작품이다. 외관이 크고 호방하며, 기교에 있어서 치밀한 것들이 높은 경지에서 균형이 잡혀 극적인 전개로서 효과를 돋우고 있다.

이 "협주곡 제5번"에는 《황제》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물론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도 아니고, 또 어떤 황제와 관련돤 것도 아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되었을까? 확실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옛날부터 다음과 같은 2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1) 이 곡의 웅장하고 위풍있는 내용이 주위를 숙연케하는 《황제》의 모습을 상상토록 한다는 것.

2) 고금의 피아노 협주곡을 통틀어서 이 곡이 그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황제》의 지위에 오를만 하다는것.

그래서 누구의 입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게 후세 사람들이 붙인 애칭이자 경칭이 되었다.

이 곡의 초연은 1811년 11월 28일 라이프찌히에서 행해졌다. 그 때의 피아노 연주자는 교회 오르가니스트인 시나이더(J. F. Schneider)이었는데 매우 호평이었다. 빈에서는 이듬해 2월 15일에 피아노 교과서로 유명한 체르니의 독주로 연주되었는데, 그 날의 평은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어찌 된 일인지 "제4번"과 마찬가지로 베토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다시 연주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이 곡의 폭발적이고 중후한 울림이 당시의 청중에게는 저항감을 느끼게 했는지도 모른다.

이 곡은 구성상 몇가지 특색이 있다. 앞의 "제1번"에서 독주 피아노로서 시작하는 새로운 기법을 시도한 바 있는 베토벤은 여기서는 제2악장 서두를 독주 피아노의 카덴짜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아주 호화로운 인상을 준다. 또 보통은 독주자의 즉흥에 맡기는 카덴짜를 전체의 통일을 위해 스스로 적어 넣고 있다. 그 밖에 제2악장에서 쉬지 않고, 제3악장으로 넘어가는 등 대담한 수법은 그 뛰어난 내용과 더불어 훌륭히 결실되어 있다.

제1악장 Allegro

협주 소나타의 제일 긴 악장이다. 오케스트라의 화음을 받으면서 피아노가 눈부시게 빛나는 독주를 펼쳐서 단숨에 청중을 휘어 잡는다. 웅대한 제1주제, 가볍고 매혹적인 제2주제, 스케일이 큰 피아노의 활약, 그것은 마치 교향곡과 같은 힘으로 제시, 전개되어 당당한 카덴자에서 클라이막스에 도달한다.

제2악장 Adagio un poco moto

자유로운 변주곡 스타일의 구조인데, 명상적인 현의 합주에서 시작되어 피아노는 점차 정열을 뿜으면서 노래한다. 쉬지않고 제3악장으로 넘어간다.

제3악장 Rondo, Allegro

곡은 극도로 빛을 더하면서 웅대한 코다로 향해 힘찬 물살처럼 치닫는다.

(출처 : 클래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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