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줄거리] 스메타나 《팔려간 신부》Smetana - verkaufte Braut

스메타나 [팔려간 신부] Smetana - verkaufte Braut

팔려간 신부

대본 : 사비나(Sabina, K. )에 의함. 체코어 

때 : 현대 (작곡 당시인 1860 년)

곳 : 보헤미아의 어떤 농촌 

초연 : 1866. 5. 30. 프라하

연주시간 : 서곡 7분, 제 1막 40분, 제 2막 30분, 제 3막 50분, 총 약 2시간 7분 

등장인물 

크루시나(농부)·카틴카(크루시나의 아내)·마리(크루시나의 딸)·미햐(농장주) ·하타 (크루시나의 후처)·벤쩰(후처의 아들)·한스(미하의 전처의 아들)·케잘(결혼 중매인) 그밖에 극장 지배인 무희 희극배우 소년1(낭독역) 등

 배경 : 이 오페라는 현재 체코를 대표할 만한 것이며, 보헤미아 풍의 유모어가 풍부한 민족정신에 기반을 

둔 훌륭한 희가극이다. 1859년 이탈리아에 패배한 오스트리아가 체코 국민에 대한 탄압을 어느 정도 완화

하였다. 이에 원기를 회복한 국민들은 재빨리 프라하에 국민가극장을 설립하였고, 스메타나는 그 당시 국

민의 열망에 의해 8고의 애국적인 오페라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 이『팔려간 신부』가 가장 걸작이다. 음악

의 특징은 밝고 빛나는 민요적인 멜로디와 발랄한 율동에 차 있으며, 향토색이 잘 표현되어 있다. 

  서곡 : Vivacissimo, F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5음계에 의한 거친 8바디의 도입부를 거쳐 제 1테마가 현악기의 유니즌으로 나타난다. 뒤이어 제 1바이올

린이 응답하며 푸가토조의 카논을 전개시킨다. 제 2테마는 보헤미아의 무곡으로 나타나 발전되다가, 재현

부를 거쳐 긴 코다로 넘어간다. 이는 마치 소동을 연상케 한다. 이 화려하고 명랑한 서곡은 연주회용으로도 

널리 연주되고 있으며, 완벽한 형식의 구성과 발랄한 멜로디를 가진 익살스런 맛을 겸한 걸작이다.

 제 1막 : 어떤 마을의 광장 

 넓은 광장에는 여관을 겸한 요릿집이 있다. 그러나 오늘은 교회의 성별식이 있는 축제일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여기에서 새봄을 즐기는 마을사람들이 합창 「꽃은 만발하고 새는 노래하며 하늘은 빛난다」와 무용이 함께 벌어진다. 그런 농부 크루시나의 아름다운 딸 마리만은 춤도 추지 않고 혼자 앉아 번민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본 그녀의 연인 한스는 무슨 일로 고민하느냐고 묻는다.  이때 군중들은 모두 돌아가고 두 사람만이 남는다. 마리는 한스에게 그녀의 부모가 농장주인 미햐의 바보 아들 벤쩰과 약혼시키려 한다며 호소하는 슬라브풍의 멜로디인 아리아 「나는 당신을 믿고 있오. 당신이 어디 사람인지는 몰라도 … 」를 노래한다.

한스는 어렸을 때 계모에게서 집을 쫓겨나 지금은 남의 집에서 고용살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남몰래 이 한스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그들은 2중창「언제나 꿈에 보는 행복한 미래, 둘이서 믿고 기다리는 미래의 날…」을 노래하며 영원히 사랑할 것을 맹세한다. 그때 마리의 부모와 케잘이 오자, 한스는 급히 도망가고 마리도 숨는다. 결혼 중매인 케잘은 마리의 부모에게 마리와 벤쩰과의 결혼이 합당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한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약혼이다라는 경쾌한 노래를 하다가 3중창으로 전개된다. 이때 숨어있던 마리가 나타나 자기는 한스 이외의 다른 남자와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케잘의 손에서 결혼 계약서를 빼앗는다. 그러나 케잘은 문득 한 꾀를 생각하고 급히 한스에게로 간다. 마을 사람들은 요릿집 앞에 많이 모여서 아름다운 폴카 춤을 춘다. 얼마 후 남자들은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자」라고 노래하는데, 혼성으로 「즐겁게 추자, 젊은 피를 불태워라」로 합창하는데 막이 내린다.   

 제 2막 : 요릿집의 식당 

 한스와 그의 친구들이 술을 먹고 있는데 케잘이 나타난다. 친구들은 한스와 마리와의 사랑을 찬미하는 건배의 합창 「부드러운 술거품이여, 잔을 가득 채워라」를 노래한다. 마침내 축제를 기뻐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헤미아의 농부 춤인 프리안트를 즐겁게 춘다. 노래와 춤이 끝난 후, 말더듬이에 겁쟁이인 벤쩰이 어물거리며 나타난다. 벤쩰의 노래를 하며, 신부가 될 마리를 보러 간다는 것이다. 노래가 거의 끝날 무렵 마리가 등장한다. 마리는 벤쩰이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그가 맞아 드리려고 하는 신부에 대해 경고 해 준다. 즉 벤쩰을 속이고 죽을 때까지 괴롭힐 것이라고 하면서 그녀와의 결혼을 단념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그녀가 마리인 것을 모르는 벤쩰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기 때문에 마리와의 결혼을 단념한다고 약속한다. 이대 마리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Znamt' ja jedu di vcinu」를 노래한 후, 말더듬이인 벤쩰과의 좋은 대조를 보이며 퇴장한다.

케잘이 한스를 데리고 나타나 만약 마리를 단념한다면 다른 미인을 소개해 줄뿐만 아니라, 그 대가로 300루불까지 주겠다고 제의한다. 한스는 여기에서 "마리는 지주 미햐의 아들이외의 남자와는 결혼할 수 없다"라는 조건을 내놓는다. 케잘은 미햐의 아들이 벤쩰인 생각으로 쾌히 증서를 받아 들고 퇴장한다. 사실 한스는 미햐의 장남으로, 아버지가 재혼하자 집을 뛰쳐나와 지금과 같은 형편이 되었는데 그는 교활한 케잘에게 골탕을 한번 먹일 수 있다고 기뻐하며 잔을 들고 노래한다. 한편 케잘은 마을 사람들을 많이 불러 놓고 큰소리로 증서를 읽는다. 마을 사람들은 그 내용을 듣고 분노의 합창 「신부를 팔아먹은 지독한 사나이」라 노래하는데 막이 내린다.

제 3막 : 마을의 광장 

 전주곡이 연주된 후 막이 열리면 이름을 알지 못하는 미인을 찾으며 벤쩰이 혼자 등장한다. 「아아 괴로워라. 사랑은 괴로운 것」하면서 얼빠진 비탄의 노래를 한다. 이때 시골을 순회하는 유랑극단 단원들이 행진하는데, 폴카·프리안트 등 경쾌한 무용이 전개된다. 이 서커스단의 아름다운 무희 에스메랄다는 벤쩰을 그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한다. 이대 악의가 없는 벤쩰의 마음은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것에 인도 사람으로 분장한 여인이 덤비면서 나타나, 곰의 역을 맡은 사람이 술에 취해 움직이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벤쩰이 그에 적당한 역으로 생각하고 에스메랄다와 그의 단장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는 역을 구했다는 2중창을 노래한다. 벤쩰이 곰의 시늉으로 스텝을 잘 밟지 못하여 낙담하고 있을 때 그의 부모와 케잘이 나타난다. 그리고 벤쩰을 신부가 있는 곳으로 데려 가려고 하자, 그는 결혼하기 싫다면서 억지를 쓴다. 뒤이어 마리가 등장하여 한스가 약속을 어긴 소문을 믿지는 않았지만 계약서를 보고서 이제 알게된다. 한편 벤쩰은 이름을 모르던 미인이 마리라는 것을 알고 기쁜듯이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마리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의 여유를 달라고 한다. 그리하여 모두는 애정이 넘치는 노래한 뒤, 마리만을 남겨두고 퇴장한다. 이때 마리의 아리아 「아! 지금은 혼자 몸이다. 기쁨은 사라지고, 세상은 어둠뿐, 아 믿을 수 없도다」라면서 배반당한 사랑을 슬퍼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곳에 한스가 기쁜 표정으로 등장하여 마리에 제 사정을 설명하려고 해도 그녀는 화가나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말을 들을 귀는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2중창을 노래한다.

그때 케잘이 나타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방해하고 점점 불리하도록 마리를 설득한다. 마을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여 "무슨 일이에요? 여러분"하면서 묻는다. 마리는 한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미햐의 아들과 결혼하겠다"고 언명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미햐의 부부는 행방불명이 되었던 한스를 그곳에서 찾게된다. 이 같은 사정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놀라는 중에 마리는 한스의 진심을 알고 그의 가슴에 안긴다. 마침내 케잘은 패배를 당하여 사람들의 조소거리가 되어 사라진다. 이때 중창과 합창·오케스트라는 클라이막스에 이른다. 갑자기 곰이 도망쳤다는 소리가 들린다.  거기에 곰으로 변장한 바보 아들 벤쩰이 마을 소년들을 쫓아서 나타난다. 아그네스는 격분하여 바보 아들을 재촉하면서 가버린다. 그리고 미햐는 크루시나 부부의 말과 같이 한스의 잘못을 용서하고 마리와의 새 부부를 위해 재산을 분배해 주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가운데 마지막 환희의 합창을 부르는데 막이 내린다.

(출처 : 클래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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