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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i - La traviata

베르디 - 라 트라비아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등장 인물>

비올레타 발르리(椿姬) : Soprano, 플로라 베르보와(비올레타의 친구) : Mezzo Soprano 

아니나(비올레타의 시녀) : Soprano, 알프레드 제르몽(비올레타의 애인) : Tenor 

죠르죠 제르몽(알프레드의 부친) : Bass , 레트리엘 자작 가스톤(알프레드의 친구) : Tenor 

루포르 남작(알프레드의 연적(戀敵) : Bariton ,드비니 후작 : Bass, 의사 그란빌 : Bass 

쥬제페(비올레타의 하인) : Tenor, 플로라의 하인 : Bass, 사자(使者) : Bass

<작곡의 내력>

1852년에 파리를 방문하였을 때, 베르디는 소(小) 듀마의 "춘희"라는 연극을 보고, 이것을 오페라로 만들려고 생각하였다. 

소 듀마는 알렉산드르 듀마 피스(1824∼1895)라 불려지며, "삼총사", "몬테 크리스트" 등의 장편소설로 유명한 대(大) 듀마의 아들로서, 부친과 대조적으로 단편소설가로 유명하였는데, 1848년에 쓴 소설 "춘희"를 희곡으로 개작하여, 베르디가 파리 체류시에 상연하였던 것이다. 

베르디는 대본의 작성을 "리골레토"의 대본을 쓴 피아베에 의뢰하였고, 피아베는 이것을 다음 해 1월에 완성하였다. 

베르디는 곧 작곡에 착수하여 약 4주간 동안에 전곡을 완성하였다.

<초연>

1853년 3월 6일, 베네차의 페니체 극장에서 상연되었다. 그러나 이 초연은 완전히 실패하였다. 

주연 가수가 미스 캐스트였던 것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은 '도나텔리'라는 가수가 맡았었는데, 이 가수는 너무 비만하여 폐병을 앓다가 병약한 몸으로 가련하게 죽어가는 비올레타 역으로는 맞지 않았다. 

그리고 알프레드 역을 맡은 '그라찌아니'가 감기에 걸려 충분히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는 것과, 다른 가수들의 연습 부족 등도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의 하나로는, 파리의 사교계라는 무대가 이탈리아의 관중이나 연출하는 가수에게도 익숙하지 못하고, 극의 구성도 오페라로서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 전체적으로 음악이 과히 훌륭하지 못한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 년 뒤, 같은 베네차의 테아트로 산 베네데트에서 재연되었을 때에는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그 뒤부터 외국에서도 자주 상연되기 시작하여, 그 인기는 그의 다른 작품을 능가하여, 다양한 이탈리아 오페라 가운데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연주 시간>제1막 약 30분, 제2막 약 1시간, 제3막 약 30분, 합계 약 2시간

<대본>

소 듀마의 극을 바탕으로 하여 페니체 극장 전속 대본작자인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작성. 

듀마의 작품의 원제(原題)는 소위 "춘희"라고 불려지는 것이지만, 대본의 원제인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어로 "방황하는 여인"이라는 의미가 있다. 

<때>1700년 경. 때로는 원작을 따라, 19세기 중엽(당시에는 현대)으로 할 때도 있다. 

<곳>파리 

<대요>

파리의 사교계의 여왕인 비올레타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알프레드는 그녀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폐병을 앓는 몸이고 순간적인 향락에만 도취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그녀도 마음속으로는 그를 사랑한다. 두 사람은 드디어 교외에서 달콤한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든다. 

그러나 돈 때문에 알프레드가 집을 비운 사이에 그의 부친 제르몽이 나타나 알프레드를 단념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파리로 돌아와 버린다.

알프레드는 그녀가 돈에 끌려서 자기를 버렸다는 생각으로 어떤 파티 장소에서 그녀를 모욕 준다. 

괴로운 생활을 보내는 사이에 그녀의 병이 위독해 졌을 때, 사실을 안 알프레드가 용서를 빌고 부친의 양해로 그녀를 맞이하러 오지만, 이미 때는 늦어 그녀는 그의 품에 안긴 채 세상을 떠난다.

제1막

제1장

비올레타 가(家)의 살롱. 오른 편에는 난로가 있고, 중앙에는 식사가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

비올레타는 의사 그란빌과 이야기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남작, 후작, 플로라 등과 이야기하며, 손님들을 접대하고 있다. 

곧 합창으로 비올레타와 플로라, 의사, 남작, 후작 등이 "인생을 맘껏 즐깁시다"라고 하며 파티가 시작되는 것을 기뻐한다.

제2장

가스톤이 알프레드와 함께 들어와서, 비올레타에게 소개된다. 

잠시 후에 비올레타, 가스톤, 알프레드의 회화가 시작되고, 여러 사람의 권유로 알프레드는 유명한 "축배의 노래" 를 부르기 시작한다

. 먼저 알프레드기 "함께 마시자, 이 술잔을, 사랑의 아름다움이 깃든 잔에 즐거움이 불타는 시간이 흘러간다"라고 부르기 시작하면, 비올레타도 파티의 기쁨을 노래하고, 일동의 합창으로 되어 흥겹게 끝난다. 

그러자, 다른 방에서 음악이 들려오고, 비올레타는 다른 방에서 춤추자고 한다. 

비올레타 는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지고, 방에 남게 된 사람은 비올레타와 그를 돌봐주고 있는 알프레드 두 사람 뿐으로 된다.

제3장

알프레드는 비올레타에게 건강을 좀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충고하고, 일년 전부터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계속되는 알프레도의 말에, 비올레타는 "아, 이상해, 이상해, 그 말씀이 내 맘에 스며...."라는 유명한 노래 "사랑의 2중창"을 부르기 시작하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제발 가 달라고 부탁하는 2중창이 된다. 

비올레타는 작별할 때 알프레드의 가슴에 꽂혀 있는 꽃을 가르키며, "이 꽃이 시들었을 때 다시 만납시다"라고 재회를 약속한 다.

제4장

일동이 술기분으로 춤추며 돌아온다. 마침내 파티가 끝나고 헤어질 때가 된 것이다.

흥겹게 연주되는 선율 속에 손님들이 모두 가 버리고 혼자 남게 된 비올레타....

제 5장

여기에서 유명한 비올레타의 아리아 "아아, 그인가!"가 불려진다. 

음악이 감정의 기복을 그대로 표현한 매우 긴 아리아이다.

비올레타는 여기에서 알프레드의 진실한 애정에 이상하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제2막

제1장

파리 교외의 농가, 그 집의 아래층의 살롱(이 장면에서는 뜰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알프레드의 세나와 아리아. 

가벼운 전주에 이끌리어 사냥복을 입고 나타난 알프레드가 비올레타를 얻게 된 기쁨과 이곳으로 도망해 온지 3개월이 됐건만, 그녀가 자기를 위해 모든 것을 잊어주는 행복감을 노래한다.

제2장

알프레드는 그곳에 들어온 시녀 아니나에게서 비올레타가 생활비를 얻기 위해 말과 마차 등, 많은 재물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다.

제3장

그리하여 이러한 사정을 모르고 있던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기의 힘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밖으로 나간다.

제4장

알프레드가 나간 뒤, 비올레타가 아니나와 함께 나타나서 알프레드가 파리로 갔다는 것을 알게된다.

제5장

그 때에 알프레드의 부친 제르몽이 방문한다. 

그는 비올레타가 알프레드를 유혹했다고 처음에는 책망하지만, 비올레타가 알프레드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기의 재산 전부를 팔고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 감격한다. 

그러나 제르몽은 아들과 결혼하기로 된 처녀를 위해 단념해 달라고 강력하게 부탁하고, 2중창이 된다.

먼저 제르몽이 "신은 우리에게 천사처럼 순결한 처녀를 주셨습니다. 만일 알프레드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거부한다면...."이라 부르기 시작하면, 비올레타는 잠시동안 그와 떨어져 있겠다고 대답하지만, 제르몽은 깨끗하게 인연을 끊어 달라고 말한다. 

비올레타는 흥분하여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노래를 계속한다. 

"얼마나 숭고한 애정이 내 가슴속에 불타고 있는지 모르시는군요"라고 비올레타는 자기 가 의지하고 있는 사람은 오직 알프레드 한 사람 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러한 괴로 움에 시달리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고 항변한다. 

제르몽은 그녀에게 이제는 알프레드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 달라고 다짐한다.

비올 레타는 알프레드가 그것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편지 쓰기를 결심한다. 

이때 누군가가 찾아오는 인기척이 나자, 비올레타는 제르몽과의 작별을 서두른다.

제6장

비올레타는 앉아서, 알프레드에게 편지를 쓰려고 한다. 

편지를 다 쓰고 봉하자, 알프레드가 들어온다. 

그녀는 당황하여 편지를 감추려고 하지만, 편지 쓴 것을 들켜 버린다. 

알프 레드는 부친이 다녀가면서 편지를 써 놓고 간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녀는 다시 알프레드를 단념할 수 없는 자기 마음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자기를 사랑해 달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정원으로 뛰어 나간다.

제7장

비올레타의 하인 쥬제페가 들어와서 알프레드에게 비올레타가 파리로 가 버렸다는 것을 알리지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그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 때 사자(使者)가 와서 비올 레타의 편지를 전한다.

제8장

알프레드는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펴 보고, 놀랜 소리를 지르며 마침 들어온 부친의 팔에 뛰어든다. 

제르몽은 알프레드를 위로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프로방스의 바다와 프로방스의 땅을 누가 너의 마음에서 잊게 하였는가. 네가 낳은 고향 의 빛나는 태양 아래로, 어떠한 운명이 너를 인도하는가. 아아! 그곳에서는 찬란한 기쁨 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슬픔 속에서 회상해 다오" 

부친의 위로의 말도 듣지 않고, 알프레드는 복수를 맹세한다. 

그리고 책상 뒤에 있는 플로라의 편지로, 비올레타의 행방을 알자, 부친의 만류도 뿌리치고 뛰어 나간다.

제9장

플로라의 큰 저택 안의 한 방. 음악소리가 들려오고, 플로라를 비롯하여 후작과 의사, 그 밖의 초대객들이 대화를 나누며 들어온다. 

그들의 화제는 알프레드와 비올레타가 헤어졌다는 이야기이다.

제10장

집시 여인들의 합창은 지팡이와 탬버린의 규칙적인 박자를 따라 불려진다.

제11장

가스톤 자작과 다른 남자들이 스페인의 투우사 마타도르와 피카도르로 가장하고 들어온 다.

제12장

이곳에서 알프레드가 등장. 알프레드는 다른 사람들과의 도박을 시작한다. 

그곳에 비올레타가 남작에게 팔을 이끌리어 들어온다. 

플로라는 그들을 영접하고, 비올레타는 알프레드가 있는 것을 알자, 온 것을 후회한다. 

마침내 일동이 식사를 하러 갈 때에 비올레타와 알프레드는 쓰디쓴 대화를 나눈다.

제13장

알프레드는 비올레타와 남작의 사이를 의심하고, 비올레타는 남작을 사랑한다고 차마 말하기 어려운 거짓말을 한다. 

알프레드는 미친 듯이 일동을 부른다.

제14장

무슨 일인가 하고 모여든 여러 사람 앞에서, 알프레드는 비올레타를 모욕 준다.

제15장

알프레드는 경멸의 눈초리로 비올레타를 보며, 돈지갑을 그녀에게 던진다.

괴로움 에 복받친 비올레타는 플로라의 가슴에 쓰러진다. 

이때 제르몽이 등장한다. 

제2막의 피날레. 제르몽이 엄격하게 아들을 책망하자, 알프레드도 자기 자신으로 돌아와 서, 심한 자책을 느낀다. 

일동은 비올레타를 위로하고, 기운을 차리게 된 비올레타는 "언젠가는 알프레드도 자기의 참사랑을 알아주겠지"하고 노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에 알프레드의 탄식과, 진실을 알면서도 침묵을 지켜야만 하는 제르몽의 고민, 그리고 남작의 분노의 노래가 계속되는 사이에, 비올레타는 의사와 플로라에 이끌리어 별실로 옮겨가고, 제르몽은 아들을 데리고 가 버린다.

다른 손님들도 하나 둘씩 자리를 뜬다.

제3막

비올레타의 침실

제1장

레치타티보로 비올레타가 아니나를 불러 물을 달라고 한 뒤에, 창문을 열어 햇빛을 보게 해 달라고 한다.

비올레타는 일어서려고 하다가 쓰러져 버리고, 아니나의 부축을 받고 소파에 앉는다.

이때 의사 그란빌이 들어온다.

제2장

의사는 그녀를 진찰해 본 뒤에 곧 완쾌되리라고 하지만, 비올레타는 "거짓말도 잘 하시는 군요"라고 대답한다. 의사는 방을 나오면서, 뒤따라 나온 아니나에게 며칠을 못 넘길 것 이라는 말을 남기고 가 버린다.

제3장

비올레타는 그녀를 위로하는 아니나에게, 남은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말한다. 

아니나는 그의 말을 따라 돈을 갖고 밖으로 나간다.

제4장

비올레타는 한 통의 편지를 꺼내서 읽는다. 

그것은 제르몽에게서 온 편지인 것이다. 

"당신은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질투가 있어서....남작이 부상을 당했지만,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알프레드는 외국에 가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희생에 대해 그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용서를 빌기 위해 당신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나도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그녀는 편지를 다 읽고,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어요"라고 쓸쓸하게 중얼거리고 아리아를 부르기 시작한다.

제5장

아니나가 급히 들어와서 알프레드가 찾아 왔다는 것을 알린다. 

알프레드가 등장하자, 두 사람은 굳게 포옹한다. 

알프레드는 비올레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비올레타는 생전(生前)에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한다. 

두 사람은 유명한 2중창을 부른다. 

"파리를 떠나, 아아, 사랑스러운 그대여, 함께 지냅시 다....지나간 괴로움은 잊어버립시다. 그대는 건강을 회복하게 되겠지요..."

라고 노래하면 비올레타도 벅찬 기쁨으로 그 노래를 따라 부르지만, 다시 절망적인 마음으로 힘없이 쓰러지려고 한다. 

비올레타는 비통한 마음을 "아아, 신이여! 이렇게 괴로움을 참아 온 나는, 이렇게 젊은 나이에 죽어야만 하나요!"라고 노래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과 절망으로 괴로워하고, 비올레타는 마침내 소파 위에 쓰러진다. 

최후의 피날레, 제르몽은 비올레타를 며느리로 맞이하려고 찾아 왔는데, 이미 때는 늦었다는 말을 듣고 놀랜다. 

자기가 만든 불행이 너무도 컸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되어 마음의 가책을 받는다.

비올레타가 자기의 초상화를 알프레드에게 주면서 노래한다.

"만일 순결한 아가씨가 언젠가 당신에게 마음을 바칠 때에는.... 결혼해 주세요 네...약속해요 네..." 

주위 사람들이 모두 비통한 기분에 잠기는 사이에 비올레타는 "이상한 일이예요! 고통의 경련이 그쳤어 요...내 몸 속에 전에 없던 힘이 용솟음치고 있어요....아아! 그러나 나는...."이라고 중얼거리며 소파에 쓰러진다.

여기에서 오케스트라가 높다랗게 울부짖는 듯이 울리고, 알프레드를 비롯하여 제르몽, 의사, 아니나 등이 슬퍼하는 가운데 비올레타는 고요히 숨을 거두고, 오케스트라의 강주가 한 번 울린 뒤에 전곡의 막이 내린다.

(출처 : 클래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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