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교향곡》 Beethoven Symphony No. 6 《Pastoral》

베토벤 전원교향곡, 

Symphony No.6 in F Major, op 68 "Pastoral"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의 교향곡.

작곡 : 베토벤

종류 : 교향곡

제작연도 : 1806∼08년

제6번, F장조. 작품번호 68. 1806∼08년에 작곡되고, 1808년에 초연되었다. 제명은 작곡자 자신이 붙였다. 5악장으로 되었으며 각 악장에는 다음과 같은 표제어가 붙어 있다. ① 시골에 닿았을 때의 유쾌한 감정의 눈뜸, ② 시냇가의 정경(情景), ③ 시골 사람들의 단란함, ④ 천둥 ·폭풍우, ⑤ 목장 사람들의 노래―폭풍우 뒤의 기쁘고 감사에 가득찬 감정. 베토벤의 중기 교향곡의 걸작이며 자연과의 접촉에 의해서 받은 분위기 ·정서를 이 곡으로 표현하려 하고 있다. 그것은 “회화(繪畵)보다 오히려 감정의 표현이다”라고 한 그의 말에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운명교향곡(運命交響曲)》 《제9교향곡》 등과 함께 베토벤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작품이다. 

<전원> 교향곡의 작곡 시기는 1808년, 그러니까 <운명> 교향곡과 비슷한 시기에 작곡되었으면서도 이와 강한 대조를 이루는 <전원> 교향곡은 최초의 표제 음악이라는 점에서 낭만주의 음악의 본질을 예견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5번 교향곡이 인간을 표현하고 남성적이라면, 제6번 교향곡은 자연을 표현한 것이며 여성적이라는 설명도 있다. 낭만주의자들이 베토벤을 최초의 낭만주의 음악가로 규정하는 단서도 이 곡에서 찾고 있다. 

베토벤 자신이 각 악장 첫머리에 표제를 붙여 놓았으며 교향곡의 맨 앞에는 "전원 교향곡 또는 전원 생활의 회상, 묘사라기보다는 감정의 표현"이라는 자세한 설명을 써 놓았다. 베토벤은 자연을 즐겼으며 그가 귓병으로 고생했을 때는 자연을 사람보다 더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 곡이 작곡된 하일리겐슈타트는 다뉴브 강의 오른쪽에 있는 도시로 오랫동안 베토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다. 

"1823년의 어느날 베토벤 선생은 갑자기 소풍이나 가자고 제안했다. 태양은 따스하고 어느덧 여름의 징후가 들녘에 움트고 있었다… 어느 곳엔가 이르러 베토벤 선생이 먼저 입을 열었다. '여기가 바로 내가 <시냇가에서>라는 악장을 떠올린 곳이라네. 나이팅게일과 지빠귀새가 주위를 날아다녔지'." 베토벤의 제자가 쓴 회고록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의 초연은 1808년 12월 12일 빈에서 제5번 교향곡과 함께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베토벤이 악보에 써 넣은 각 악장의 표제를 살펴보면, 제1악장 '전원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상쾌한 기분', 제2악장 '시냇가에서', 제3악장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제4악장 '폭풍우', 제5악장 '목가-폭풍우가 그친 뒤의 즐거운 감사의 기분'이라고 되어 있다. 

이 곡은 <운명> 교향곡과 함께 로프코비츠 공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공동으로 헌정되었다. 1829년에 이 작품의 시각적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발레를 이 음악과 함께 상연하기도 있으며, 1823년에는 뒤셀도르프의 화가 협회에서 그림을 곁들여 이 작품을 연주하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의 문호 앙드레 지드는 자신의 소설 제목을 <전원 교향곡(La Symphonie Pastorale)>이라고 붙였다. 최근에는 이 교향곡을 주제로 한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제1악장 : 알레그로 마 논 프로포 사장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베토벤은 악보에 '전원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상쾌한 기분'이라고 적고 있다. 

제2악장 : 안단테 몰토 모소 내림마장조 12/8박자 소나타 형식. '시냇가의 장면'이다. 끝 부분은 새의 울음 소리를 연상하게 하는데, 꾀꼬리(플로트), 메추리(오보에), 뻐꾸기(클라리넷)의 순으로 나타난다. 

제3악장 : 스케르초, 알레그로 사장조 3/4박자. '농부들의 즐거운 축제'이다. 야성미가 풍부한 시골 농부의 춤을 연상하게 한다. 

제4악장 : 알레그로 사단조 4/4박자. '천둥과 번개, 폭풍우'이다. 피콜로, 트럼본, 팀파니 등의 악기가 가담하여 폭풍우와 천둥, 번개를 묘사한다. 이윽고 폭풍우가 물러가고 햇빛이 나고 푸른 하늘에 플로트의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진다. 

제5악장 : 알레그레토 사장조 8/8박자. '목가-폭풍우가 그친 뒤의 즐거운 감사의 기분'. 클라리넷이 목가를 연주하면 호른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진다. 

(출처 : 클래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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