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미완성》 Schubert Symphony No.8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b단조, 작품 759「미완성」

Schubert Symphony No. 8 in b minor, D. 759 <Unfinished>

이 곡은 그 정취가 지극히 투명 청신하다는 것, 화성과 음색을 다룬 솜씨가 신선하다는 것 등에 의해서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이 곡이 미완성으로 끝났기 때문에, 그 원인에 관해서 갖가지 추측이나 상상이 덧 붙여지고, 그 추측이 영화화 될 만큼 더욱 알려진 곡이 되었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 가장 우수한 곡일 뿐만 아니라,낭만파 음악의 일대 피라밋이기도 하다. 자필 악보에 의하면, 이 곡은 슈베르트가 25 세 때, 즉 1822년의 10월 30일에 비인에서 착수 했다는 것은 명백하지만, 언제 작곡이 중단되었는지는 전혀 불명이다.

이 교향곡은 제 1,제 2 두 악장만이 완전한 총보로 되어 있다.
제 3악장 스케르쪼는 불과 9 소절만이 오케스트라로 되고 나머지 일부분은 피아노곡 형식으로 새로 쓴 것으로 되어 있다. 제 4악장은 초안조차도 없다. 이곡이 미완성으로 끝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요는 이 두 악장이 형식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서로 꽉짜여져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된 통합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여기에다 다른 어떤 스케르쪼나 피날레를 붙일 경우 오히려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천재의 직관에 의해서 알아차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곡은 형식상 미완성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완성되어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초 연)
이 곡은 1824년에, 이미 슈베르트가 명예회원으로 되어 있던 쉬타이에르마르크 음악협회의 임원인 안세름 휘텐브레너에게 보내어졌던 것 같다. 
이 무렵, 작곡자가 어떤 음악협회의 명예 회원으로 추천되면, 답례로 교향곡을 만들어서 그 협회의 도서관에 바치는 관례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미완성이었기 때문에 휘텐브레너는 그것을 협회에 건네주지는 않았다. 그는 어쩌면 제 3,제 4악장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이 곡은 완성되는 기색이 없었다. 그래서 악보는 그의 서고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슈베르트가 죽은 뒤 그의 예술에 대한 추모의 정이 높아짐에 따라서, 그의 작품을 연고자들에게서 찾아내는 운동이 벌어졌다. 
그리하여, 이 곡이 만들어진지 43년 뒤인 1865년 5월 1일, 비인의 음악협회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요한 헤르벡이 휘텐 브레너에게서 악보를 찾아냈던 것이다. 그리고 그 해 12월 17일에 초연 되었다. 
큰 호평리에 연주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 뒤로부터 이 곡은 순식간에 온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작품해설)
제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B단조 4분의 3박자. 비교적 간단한 소나타 형식이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암시적인 선율을 엄숙하게 연주하는 서주로 시작된다. 
곡의 맨 처음엔 명지 휘자 바인가르트너가 "마치 지하의 세계로부터 오는 듯한"이라고 형용한, 저음 현악기의 암시 풍부한 선율이 울려나온다. 이 선율, 특히 그 맨 처음의 세 개의 음으로 이루어지는 동기 A가 제 1악장에서 뿐만 아니라 제 2악장에 있어서도 큰 구실을 하여 두 개의 악장을 정신적으로 밀접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 클래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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