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사테 -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Op.20

사라사테 -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Op.20
사라장 바이올리니스트 연주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 Op.20 사라사테 Sarasate, Pablo(1844. 3. 10~1908. 9. 20 스페인) 근세 4대 바이올리니스트 중의 한 사람인 사라사테는 파가니니(1782~1840), 요아킴(1831~1907), 비에냐프스키(1835~1880)와 함께 명연주가인 동시에 작곡가이다. 그를 가리켜 신에 가깝다 평하거니와 그가 내는 아름다운 음질과 맑게 연주하는 놀라운 기교, 그리고 우아한 표현 등은 불세출의 귀재로 경탄할 만한 사람이었다. 10세 때 나타난 이 신동은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 앞에서 어전 연주를 하여 절찬을 받은 나머지 귀중한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받았다는 일화가 있다. 13세 때 파리 음악원의 바이올린과에서 1등상을 받았으며 아울러 작곡도 공부하였다. 그리하여 28세 때 그가 파리 악단에 데뷔했을 때는 새로운 태양으로서 군림하였던 것이다. 그의 연주 판도는 매우 넓어졌으며 유럽은 물론 남북 아메리카, 남아프리카, 그리고 동양에 이르기까지 순회 공연을 가졌다. 작곡가로서의 그는 민족적인 멜로디와 리듬을 활용하여 기교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작품을 적지 않게 남겼다. 당시의 작곡가들 중에서는 그의 연주를 듣고 감탄한 나머지 그를 위해 작품을 써서 바친 사람도 적지 않다. 랄로와 같은 사람은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스페인 교향곡>을 브루흐는 <제2협주곡>과 <스코틀랜드 판타지>를 그를 위해 작곡하였다. 그리고 메켄지는 <피브롯호 모음곡>인 춤곡을 썼으며, 생상은 <제3협주곡>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을 써서 바쳤다. 찌고이네르바이젠- 사라사테의 작품 중 대부분이 그의 조국 스페인의 색채를 풍부하게 담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런데 만인이 즐겨하는 이 작품은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 등을 소재로 하여 작곡하였다. 제목은 <집시(Gypsy)의 노래>라는 뜻인데, 사라사테가 헝가리에 여행하였을 때, 그 지방 집시들의 민요 몇 개를 소재로 하여 그 기법과 표정을 가해 이 같은 바이올린곡을 작곡하였다. 기교적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곡이지만 아주 화려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으로 세련된 문화인의 애상과 정열을 담은 곡이다. 이 곡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우울한 성격을 내용으로 하였으며 변화 무쌍한 기교가 로맨틱하다. 제2부는 조금 느린 템포인데, 극히 표정적인 것으로 명랑한 가요조이다. 제3부는 극히 쾌활하고 빠른 템포인데, 아주 열광적인 춤곡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제1, 2부는 집시들의 방랑 생활의 호탕함과 애수를 노래했으며, 제3부는 그들의 제멋대로 날뛰는 광경을 암시한 것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