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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Symphony No.5
베토벤 교향곡 제 5번  운명

이 곡은 베토벤이 처음 시도부터 완성까지 약 6년간 온 힘을 기울여 베토벤 자신의 인생관을 투영한 걸작중의 걸작이다. 그가 38세되던 1808년에 완성됐는데 아직은 젊은 베토벤의 도전, 거센 숨결, 갈등, 슬픔, 좌절과 그 좌절을 딛고 성숙된 자아로 발전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엮여져 있다. 고뇌를 통한 자아확립의 의지와 그 성취에의 기쁨을 그대로 음악으로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전에 무슨 글읽다가 본 내용인데.. 베토벤이 교향곡을 쓸때.. 4번 시작하고 4번 끝내고 5번 시작해서 마친게 아니라.. 먼저 5번을 시작하고 4번 시작하고 4번 끝내고 5번 을 완성한.. 그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쓴.. 그런 작품이죠..

-에피소드-

[베를리오즈의 회고록에서,,,]

베를리오즈의 스승이면서 프랑스의 저명한 음악교수인 르쥐외르(Lesueur)는 학생들 사이에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베토벤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하루는 베를리오즈의 성화에 못이겨 C단조 교향곡이 연주되는 음악회에 가게 되었는데, 연주가 끝난 뒤 베를리오즈는 그의 의견을 듣고 싶어 그에게 달려갔다.
"어땠습니까, 선생님?"
"우선 바람을 좀 쏘여야겠어, 굉장하군. 모자를 쓰려고 했을 때 내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어. 지금은 아무 말도 할 게 없네. 다음에 얘기하세."
다음 날 베를리오즈가 그를 방문했을 때, 그는 그 때의 감동을 얘기하면서도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런 음악은 더 이상 작곡되서는 안될꺼야."
베를리오즈가 대답하기를,

"물론입니다, 선생님. 다른 사람이 그런 음악을 작곡할 염려는 조금도 없습니다." 

이 일화에 대해서도.. 
정말로 베토벤이 교향곡을 남기고 죽고나서 많은 작곡가들이 가곡과 독주곡을 주류로 작곡했다는.. 한참 후~ 브람스에서 다시 오케스트라가 주류가 됐죠..

자신의 귓병을 '운명의 앙갚음'이라고 생각하던 베토벤이 작곡 노트의 여백에 '나 스스로의 운명의 목을 조르고야 말겠다'고 썼다는 일화와 함께 베토벤이 이 곡을 통해 '운명'을 정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멋진 비유라고 하겠다.

나는 설령 하나님의 창조물 가운데서 가장 비참한 존재가 되더라도 끝까지 운명과 싸우렵니다. 운명은 절대로 나를 꺾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내 목적을 향하여 하루하루 다가서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목적에서만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내게는 휴식이란 것이 없습니다. 나는 내 음악 속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1악장
클라리넷과 현악합주가 유명한 4개의 음으로 된 <운명>의 모티브를 강하게 두드리죠.
이 무한이 계속되는 제 1주제의 남성적인 리듬과 호른의 독주뒤에 나타나는 제 1 바이올린의
상냥한 여성적인 주제가 빈틈없는 구성을 보이면서 펼쳐집니다.
이 악장에는 파울 베커가 말했듯이 "운명의 목을 비트는" 베토벤의 씩씩한 모습이 조입니다.

2악장
자유로운 변주곡이구요.
이 2악장을 듣고 베를리오즈는 "코끼리가 좋아서 춤추는 것 같다"고 말했지요.
평화로운 기분이 감도는 악장입니다.

3악장
<운명>의 모티브가 변형되어서 다시 등장합니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약주로 시작하는 것도 독창적이지만 푸가의 수법에 의한 중간부도
베토벤 다운 착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4악장
전 악장의 긴장된 기대가 위로 부풀어 올라 드디어 폭발하는 곳에서 웅대한 주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확신에 찬 승리의 노래는 하늘을 찌를 득하며, 그야말로 한껏 장엄한 울림으로
퍼집니다. 어쨌든 이 곡은 슬픔에 잠긴 사람, 또 전도에 광명을 잃고 절망에 빠진 사람을
"암흑에서 광명으로" 이끌어 주는 불멸의 걸작입니다.

[참 고]

운명이라고 알고있는 5번 교향곡의 부제는 원래 베토벤 자신이 붙인게 아니고, 1악장 첫부분 '이처럼 운명이 문을 두드린다'라는 베토벤의 말에서 나온거고, 그래서 외국에서는 운명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5번 교향곡 아니면 C 단조 교향곡, 이런식으로 이야기 합니다..그리고 나머지 곡들 3번-에로이카/영웅 6번-전원 9번-합창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부제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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