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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Liszt, Franz (1811-1886) 헝가리, 작곡가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의 생애
리스트는 헝가리 태생의 아버지와 오스트리아 태생의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리스트의 아버지는 헝가리의 전통적인 귀족 에스테르하지 궁정의 토지 관리인이었지만, 합창단에서 베이스를 맡았고 첼로를 연주하는 다소 음악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었다. 이처럼 음악에 관심이 깊었던 리스트의 아버지는 리스트가 여섯 살 되는 해부터 피아노를 가르쳤다. 리스트는 8세가 채 되기 전에 연주회를 가졌고, 또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아버지는 이에 용기를 얻어 리스트를 계속 공부시키기 위하여 체르니에게 보냈다. 체르니는 리스트를 헌신적으로 지도했고, 11살이 되는 해에는 빈에서 연주회를 열었는데 이 때 베토벤이 연주회에 왔다가 크게 감동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스트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봉직하던 에스테르하지 궁정에서의 직업을 그만두고 리스트를 데리고 순회연주를 다녔으며, 파리에 가서 더 공부를 시키기로 하였다. 파리에 도착한 리스트는 오페라 극장에서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런던에까지도 명성이 알려져 그 곳에 가서도 공연을 하였다. 이즈음에 첫사랑에 빠지게 되나 사랑을 이루지 못하였고 아버지도 세상을 떠나 리스트는 실의에 찬 나날을 보냈다. 1831년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감격하여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리스트의 피아노 연주는 나날이 향상되었고 파리에서의 인기는 더욱 높아 갔다. 이때에 또 다른 여인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다그 백작부인으로 남편이 있는 여인이었다. 서로는 사랑에 빠졌고 다그 백작 부인은 남편을 버리고 리스트를 따라 순회연주여행을 하며 동거생활에 들어갔다. 이들 사이에 태어난 두 명의 딸중에 둘째가 바그너의 2번째 아내가 된 코지마이다. 그러나 동거생활은 점차 파경에 이르렀고 마침내 둘은 헤어져서 리스트는 부다페스트로, 부인은 파리로 돌아갔다. 부다페스트에 돌아온 리스트는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10여년 간 최정상의 연주자로 화려한 연주생활을 하였다. 1847년에 러시아에 자선연주회를 하러갔다 만난 비트겐슈타인 백작부인과 또 다시 열애에 빠졌으나 결혼에 이르지는 못 하였다. 이때부터 리스트는 연주생활에서 은퇴하고 창작활동에만 전념하였다. 또한 바그너, 베를리오즈 같은 유망한 음악가들을 후원해 주기도 하였다.
리스트는 1848년부터 1961년까지 바이마르 궁정 음악감독을 지내면서 많은 작품을 지휘하고 있었다. 1860년에는 비트겐슈타인 부인과 결혼 문제로 로마에 왔다가 실패로 돌아가자 이곳에 10여년간 머물면서 신학공부를 하고 종교에 귀의하게 된다. 이 때에 리스트는 한창 음악을 비롯한 다수의 종교음악을 작곡하였다. 1869년에는 다시 바이마르에 와서 활동하였다. 바이마르에 머무는 동안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보기 위하여 바이로이트에 왔다가 급성 폐렴으로 사망하였다. 이때가 1886년 7월 3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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